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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록

[등린이의 등산일기①] 초보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천안 광덕산

by 독희 독희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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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의 등산일기①


블랙야크 100대 명산

천안 광덕산


"광덕산은 천안과 아산 사이에 걸쳐 있는 산이며, 천안에서 가장 높은산이다."

높이 : 699m

난이도 : 하(下)

등산 코스 : 광덕 제2공영주차장 → 광덕사 → 정상 (왕복 2시간 소요)

등산일 : 2025.03.15


 

 

 

네이버 지도

광덕산

map.naver.com

 

- 등산 시작

천안에 왔다.

광덕산.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라더라.

등린이인 나에겐 그저 음 그렇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광덕 제2공영주차장이 더 가깝단 이야기를 듣고 좀 더 편하게 등산하기위해 주차장에 아침 10시쯤 도착했으나 이미 만차였다.

하지만 벌써부터 등산하고 내려와서 차를 빼는 분들이 몇몇 있더라.

그래서 운 좋게 주차할 수 있었다.

 

 

참고로 광덕 제2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주차장엔 크고 깔끔한 화장실도 있었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너무 많은 거 아냐?.

정말로 노스페이스는 산 타는 사람이 많아서 잘 팔리는 것일까.

 

 

몰랐는데 광덕산이 천안 8경에 속하는구나.

 

 

과연 8경이라 할 수 있을까.

 

 

본격적인 등산에 앞서 등산안내도를 보자.

 

 

나는 오늘 광덕사 옆길로 지나가

 

 

바로 정상에 오르는 최단코스를 이용할 것이다.

 

 

3코스는 할 엄두가 안난다.

등력이 높아지면 할 수 있을까.

 

 

어딜가나 등산로 옆으론 많은 음식점들이 보인다.

 

 

입구 쪽은 한창 공사 중.

 

 

등산로 옆으론 맑은 계곡도 흐른다.

 

 

본격적인 광덕산 입구.

 

 

난 당연히 1코스를 이용할 거다.

그나저나 이곳은 호두가 유명하구나?

나중에 호두철에 한번 와봐야겠다.

 

 

이 문이 보인다면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즈아!

 

 

산을 조금 오르다 보면 두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이 1코스로 가는 길이다.

 

 

1.8km

고도가 699m지 가는 길이 699m라고는 안했다.

가보자

 

 

시작하자 보이는 계단의 향연.

 

 

이 계단은 친절하게 내가 몇 계단을 올랐는지 알게 해준다.

 

 

헉...헉....

 

 

디.... 디질것같다...

난이도 하라매....

등산을 하면서 저질 체력이 드러난다.

 

 

568계단..

이제...끝인가...?

 

 

누가 끝이래.

 

 

조금 더 오르니 쉼터가 보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쉬고있다.

나만 힘든거 아니지? 그렇지?

 

 

하지만 겨우 500m 왔을뿐...

 

 

나도 언젠가 대자연에 동화될 수 있을까.

 

 

초등학생도 나이키 신고 오르는걸 보니 헉헉거리던 내자신이 부끄럽다.

 

 

자 다시 올라가보자.

 

 

568나무계단에 이은 돌계단지옥 시작이다.

 

 

잠시 숨 좀 돌리고

 

 

다시 계단

묵묵히 오르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가까워진다.

 

 

오른쪽의 계단과 왼쪽의 우회등산로

당신의 선택은?

난 당연히 돌아가야지 ^^

 

 

우회등산로에 계단 없다고는 안했다.

젠장.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정상!

 

 

두둥

정상석에 줄서있는거 보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은 찍어야지.

 

 

정상석 옆에는 산악구조대 초소가 있었다.

태극기도 휘날리고.

 

 

확 트인 풍경이 예술이다.

 

 

1시간 걸렸다.

보이는가 저 심박수가

180 찍었었다.

 

 

'광덕산'

 

 

나도 사진 찍어야징

 

 

정상에서 본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혹시..

저기가 내가 올라온 곳인가..?

 

 

근처에 새들이 무척 많았는데

 

 

어느 등산객이 테이밍 중이었다.

드루이드는 실존한다.

 

 

휴우.. 이제 슬슬 내려가볼까.

 

 

정상석 옆에 있던 시한구절 읽어주고.

내려가보자.

 

 

K-등산문화

진짜 어느 산에 가나 돗자리피고 가방에 꼭꼭 담아온 음식들을 펼쳐 먹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보인다면?

하산 완료!

 

 

등산 완료!

 

 

신기한 게 광덕산엔 반려견을 데리고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살짝 부러웠다.

확실히 등산을 하면서 느끼는 건 헬스를 하는 체력이랑 다르다는 것이다.

헬스를 주구장창 하면 뭐하나 등산을 못하는데.

공복 유산소 한다는 느낌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꼭 등산을 다녀야겠다.

그러면 등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등린이 탈출할 수 있겠지?

 

 

광덕산 ㅃ2

- 등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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