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블로그 리뷰는 직접 다녀온 맛집들만 소개해 드립니다.
*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사람의 입맛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 유후인 맛집
CARNE
CARNE · 3725-5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맛집은 유후인에서 아주 훌륭한 야키토리를 먹을 수 있는 곳.
'CARNE' 라는 이자캬아 입니다.
처음엔 입구가 세련되서 야키토리 가게가 맞나 싶어요.
가게 안은 사람들이 무척 많았으며 예약을 안하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운 좋게 다찌석 한 자리가 비어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바로 1분 뒤에 한국인 커플이 왔는데 예약이 꽉 찼다고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본어가 되시는 분이라면 전화로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뉴 옆에 한글로도 적혀 있어서 음식을 고르긴 쉬웠습니다.
특히 이곳은 샤모라 불리는 싸움닭의 야키토리를 팔고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한정수량이기도 했고요.
한정수량에 미치는 나.
샤모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샤모를 고르면 옆에다 남아있는 갯수들을 적어주세요.
이러니까 더욱 먹고싶어지잖아!!
일반 닭꼬치보단 가격이 있지만 바로 주문해보죠.
이럴 때 말고 싸움닭을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일단 이자카야에 왔는데 맥주는 빠질 수 없죠.
아사히네요.
약간 아쉽.
그래도 아사히가 어딥니까.
일본 맥주는 그냥 맛있더라고요.
분발해라 카스.
맥주를 조금 먹으며 기다리다보니 오토시가 나왔습니다.
이게 뭐지 했는데 우엉으로 만든 떡 같은 거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식감과 맛.
신기하네요.
먹을만 했습니다.
미식은 경험이죠.
앞에서 땀흘리며 사장님이 열심히 굽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나온 야키토리.
껍질부분이 황금색으로 빛나는게 사장님의 노력이 보입니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아주 맛있습니다.
맥주를 다 먹고 우롱하이를 시켰습니다.
처음 먹어본 우롱하이인데 뭔가 특이하네요.
또 다른 꼬치들이 나왔습니다.
다 맛있었는데 전 특히 제일 왼쪽에 있는 간이 무척 맛있더라고요.
향도 진하고 정말 부드러운 크림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신다면 간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다음 안주로 시킨 달걀말이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달걀말이처럼 살짝 달달한 맛이 올라옵니다.
술안주로는 제격이죠.
우롱하이를 금새 다 마셔버리고 다음 술로 생강주를 시켰습니다.
생강맛이 무척 찐하게 나서 처음엔 당황했는데, 먹다보니 맛있네요.
생각보다 생강향 진짜 강합니다.
주문하실때 주의하세요.
가게는 전체적으로 꼬치류도 다 맛있고 안주들도 다 맛있는 맛집 맞네요.
다만 샤모가 맛있긴 한데요.
이정도면 일반 닭도 무척 맛있을 것 같아요.
특별히 차이점을 잘 못느끼겠더라고요.
그리고 유후인이 시골이라 밤에 늦게까지 문을 여는 술집이 없습니다.
이 곳도 밤 10시까지 영업하고요.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 : ★ ★ ☆ ☆ ☆
(샤모는 너무 비싸고, 일반 닭으로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 : ★ ★ ★ ★ ★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땀 뻘뻘 흘리시며 정성스럽게 구워주세요.)
위생 : ★ ★ ★ ★ ☆
(가게도 세련되고 무척 깔끔합니다.)
친절도 : ★ ★ ★ ★ ☆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다만 일본어를 조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게가 바쁘다보니 조금 소홀한 부분도 있습니다.)
재방문의사 : ★ ★ ★ ★ ★
(유후인에 간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샤모말고 일반 닭 야키토리로 주문해서 많이 먹어야지.)
